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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집이 동작구 상도동인데, 7시 20분 경부터 우르르쾅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무슨 전쟁 난줄 알았습니다.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거죠. 그 전에 처갓집 양념치킨에서 치킨을 시켜 먹으려고 전화를 했더니 계속 통화중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집 옆에 있는 가게라 방문을 했더니 영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사장님께 주문을 하고서는 집에 왔는데, 40분이 지나도 안 오는 거에요. 와이프가 괜히 시켰다고 했는데, 조금 지나자 사장님이 배달을 오더라고요.

사장님 말씀이 ‘오늘 불꽃놀이 하잖아요.’ 그러시는거에요. 전화통화가 안 됐을 때 그냥 포기했어야 하는데, 무심코 가게를 방문해서 바쁘신 분에게 기름 한방울 더 지폈으니..^^

저희 집은 전통시장이 가까이 있는데요. 시장 안에 현수막이 하나 붙어져 있는데 이 내용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상도전통시장의 카드결제가 새롭게 바뀝니다. 이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모두 간편하게 사용하세요.

시장에서 소액으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 내밀기가 그랬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1시간 내에 물건을 사고 결제하면 1천원을 할인해 준다는 아주 획기적인 전통시장 쇼핑방법인 것 같습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상인연합회, 상도전통시장 상인회, 스마트 교통복지재단, 한국스마트카드가 모두 협력하여 이 모든 걸 이루어 낸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해부터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티머니와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2018년까지 전체시장으로 확대실시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네요.

그래서 상도전통시장도 올해 9월부터 위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된 것이고요.



이제 신용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콩나물 천 원어치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또 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린 후 1시간 이내 그 교통카드(티머니 또는 후불교통카드)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구매금액에서 천원이나 깎아 준답니다.

2015년 시범사업 실시 후 2018년 까지 전체시장으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입니다.

 

★ 간편결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 완료, 5만원 이하 무서명거래 도입
1. 첫째, 티머니나 후불교통카드를 대기만하면 결제가 되는 RF방식의 간편결제 단말기를 점포에 비치해 빠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2. 둘째, 소액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5만원 이하 소액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서는 마트 등 대형가맹점 위주로 제공되던 ‘무서명 거래방식’을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도 늘려갈 예정이다.

3. 셋째, 버스‧지하철 하차 후 1시간 내 해당 교통카드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물건값에서 1천원을 즉시 환승 할인해 줍니다.

4. 넷째, 전통시장 이용시 연말 정산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준답니다.

 

간편 카드결제 방식을 통해 전통시장의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되고, 시민과 상인이 서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겠지요. 예전부터 영세상인에게는 현금으로만 거래를 했었는데, 이제는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카드를 내밀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보여서 정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티머니교통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 가능한 시대가 왔다는 소식을 상세히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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